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 [사진=LG]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 [사진=LG]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새로 조성된 ‘틴들(Tyndall)’ ‘구름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자연 현상’을 의미하는 ‘틴들’에서 자연채광이 천장의 창을 통해 실내를 비추고있다.[사진=LG]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새로 조성된 ‘틴들(Tyndall)’ ‘구름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자연 현상’을 의미하는 ‘틴들’에서 자연채광이 천장의 창을 통해 실내를 비추고있다.[사진=LG]

[디스커버리뉴스=이명수 기자] 여의도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처음으로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리모델링은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축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하는 면적이다.

LG는 새롭게 오픈한 저층부 공용공간을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명명했다. 이 이름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LG는 LG트윈타워 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를 대폭 늘렸고, 1층 로비 공간의 내부 구조를 단순화하고 지하에 동남향 천장창을 만들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더했다.

건축 디자인 차원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에도 집중했다.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사무소 "SOM(Skidmore, Owings & Merrill)"社가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아 한국적 격자무늬를 모던하게 표현한 LG트윈타워의 기존 디자인 양식을 "라인 앤 그리드(Line & Grid, 직선과 격자무늬)" 컨셉으로 재해석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온라인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 "뉴트윈 소통 페이지"를 개설해 신규 오픈 공간 이름 공모, 입점 식당 선호도 조사, 공사 진척도 안내, 신규 공간 안내 동영상 제공 등 임직원과 소통을 이어왔다.

LG는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도 LG트윈타워를 임직원의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LG트윈타워 재개장에 맞춰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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