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핀란드 관광청_렌트 어 핀_캠페인 이미지 © 핀란드관광청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핀란드 관광청이 직접 준비하는 특별한 여행 캠페인
- 무인도에서 일몰 감상하기, 숲에서 베리 줍기 등 핀란드 고유 가치 공유
- 4월 14일까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신청, 참가비 무료
핀란드 관광청이 현지인으로부터 직접 핀란드만의 휴식 방법을 배우는 렌트 어 핀(Rent a Finn)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오는 4월 14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진행된다.
핀란드는 2018년 유엔(UN) 산하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2018 World Happiness Report)에서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핀란드인은 행복의 주요 요인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꼽았다. 실제로 그간 많은 연구는 자연이 스트레스 완화, 엔도르핀 증진 등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밝혀왔다.
렌트 어 핀 캠페인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행복을 찾는 핀란드 사람들의 휴식 방법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Find Your Calm’이라는 슬로건 아래 핀란드 현지인에게 자연 속 휴식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핀란드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핀란드 각지에서 특별하게 자연을 즐기는 현지인을 모집했다. 수백명의 신청자 중 총 8팀이 참가자들을 인솔할 행복 가이드(Happiness Guide)로 선발됐다.
다양한 거주지와 직업의 행복 가이드는 각자의 집에 참가자를 초대해 며칠간 함께 지내며 자연에서 행복을 찾는 그들만의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무인도에서 일몰 감상하기 ▲텃밭에서 채소 가꾸기 ▲숲에서 베리 줍기 ▲핀란드식 사우나 즐기기 ▲보트 타기 등 각자의 행복 가이드가 소개하는 휴식 방법을 경험하게 된다.
핀란드 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의 국제 마케팅 수석 담당자 헬리 히메네즈(Heli Jimenez)는 “최근에는 여행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성이 중시되는 것이 트렌드이며 렌트 어 핀 캠페인은 이러한 것이 충분히 부합한다. 행복 가이드를 통해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 느린 삶에 대한 감사함과 같은 핀란드 고유의 가치가 공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퍼포먼스 컨설팅 회사 힌트사 퍼포먼스(Hintsa Performance)의 지원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힌트사 퍼포먼스가 제공하는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생활이 얼마나 균형 잡혀있는지 파악하고 정신 건강을 위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 사진=핀란드 관광청_렌트 어 핀_캠페인 이미지 © 핀란드관광청 제공

렌트 어 핀 캠페인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약 세 달 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 핀란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란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북유럽 국가다. 핀란드어로 핀란드는 ‘수오미’(Suomi)라고 한다. 호수의 나라라는 뜻이다. 국토의 75%가 숲으로 덮여 있으며 180,000개 이상의 호수가 있다. 무민과 산타클로스의 고향이자,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와 이딸라(Iittala)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과 비교해 인구는 10분의 1 수준이지만, 면적은 3배에 달한다. 핀란드의 복지 정책과 교육 제도는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유엔 산하 자문기구에서 발표한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 건강,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등을 모두 고려한 평가다.
핀란드에 가려면 핀란드의 국영 항공사 핀에어는 한국에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직항으로 연결한다. 인천에서 헬싱키까지 9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핀란드가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불리는 이유다. 핀에어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핀란드 무료 1회 스탑오버가 가능하며, 5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 현재 인천-헬싱키 구간은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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