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하늘높이 쭉쭉 뻗은 자작나무와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겨울여행 코스 중 한 곳이다.

20m 높이로 자라는 자작나무는 그 곧음과 높은 자태로 존재만으로도 하나의 작품이 된다. 자작나무 이름은 불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나무의 의미는 ‘당신을 기다립니다’로, 최근 여러 드라마와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고,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예쁜 SNS사진들이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관리 초소에서 자작나무 숲까지 도보로 왕복 2~3시간 정도 숲에 머무는 시간과 속도에 따라 다르다. 원대리 산림감시초소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후 약3.5km의 임도를 따라 올라와야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핫팩, 스패츠와 아이젠은 필수다. 가끔 휴대폰도 방전되는 경우가 있어 보조 배터리나 카메라를 꼭 가지고 와야 아름다운 풍경을 남길 수 있다.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41만평에 자작나무 69만 그루의 나무를 관리하고 있다. 그중 7만 5천 평은 숲 유치원으로 꾸며 운영 중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타잔 놀이, 외나무다리 걷기, 꽃 이름 알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숲 안에는 자작나무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1km) 세 개의 산책코스가 있지만, 발길 닫는 곳으로 이동해도 길은 연결된다. 쉼터 오두막에 올라 따뜻한 차로 언 몸을 녹이며, 겨울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인제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숙박이다. 인제군민박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펜션, 민박업체는 협의회에서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되는 곳이다. 자작나무숲과 가까운 곳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잘 분류되어 있다. 또한 주변 맛집과 관광지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인제 겨울여행 숙박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인제군민박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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