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공연형 축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Wonju Dynamic Dancing Carnival)이 개막한다. 오는 9월 11~16일, 6일에 걸쳐 원주 따뚜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원일로 일대에서 역대 최다 팀인 230개 팀이 열띤 춤의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12개 국가 38개 팀 1,605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월드 플래시몹과 1천 여 명의 시민이 함께 부르는 합창으로 시작된다. 축제의 핵심은 원주 원일로 일대 200m 구간에서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120m 길이의 따뚜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행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싱카니발이다.

시민의 참여 속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댄싱카니발과 프리댄싱페스타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댄싱카니발 경연팀과 프리댄싱페스타 수상팀을 포함해 총 상금 1억8천만 원이 걸려있으며, 본선 경연은 15~16일 따뚜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에 따르면 프리댄싱페스타에 대한 관심도 높다. 5~20명의 인원으로 꾸려지는 프리댄싱페스타는 올해 60여 개 팀이 참가하고, 이들은 춤과 퍼포먼스, 신체를 활용한 오브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화합을 꾀하는 문화예술공연, 연극과 공연 등 104개 팀이 참여하는 댄싱카니발 속의 공연 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 전문가가 참여하는 축제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관계자는 “9월의 원주를 화려하게 장식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프로가 아닌 학생, 주부, 군인, 각종 동호회 회원 등 아마추어가 만들어가는 자발적 시민 참여형 축제인 만큼 모두와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는 축제 레이블을 부착한 와인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따뜻한 햇살이 담긴 축제 와인은 상쾌한 산미와 과실의 풍미를 내며 축제 기간 중 현장에서 3만 원에 판매한다.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