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날씨에 완연해진 봄기운을 즐기는 것도 잠시, 봄철은 피부 건강에 대한 고민을 깊어지게 한다. 건조한 공기,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아토피 피부염을 겪는 이들의 고통도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을 위해 음식에 유의하고 아토피 유발물질을 피해야 할 뿐 아니라 특히 피부가 건조할 때 더욱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아토피피부염에 알맞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서 피부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아토피피부를 위한 화장품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 보습크림의 경우, 연약한 피부에도 잘 맞는 저자극이면서 탁월한 보습력을 보이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보습력이 좋은 화장품들은 피부장벽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건조에 기인한 가려움이 완화되도록 도와 아토피, 얼굴 건선 등 각종 피부질환 관리를 돕는다.
둘째, 비누 사용 시에는 약중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자극을 많이 주는 알칼리성 비누와 세정력이 떨어지는 약산성 비누의 단점을 보완하여 자극은 주지 않으면서 세정력이 탁월하여 아토피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화학 계면활성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화학적으로 만든 합성 계면활성제는 몸속에 침투해 경피독을 일으키며 심장, 간, 폐, 뇌 등에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이 배제된 안전한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중에는 이러한 조건에 부합할 뿐 아니라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을 함유한 ‘후코이단보습제’및‘후코이단수제비누’가 피부 개선을 돕는 화장품으로 관심 받고 있다. 후코이단은 해조류 중 갈조류에 속하는 다시마, 미역귀 등에 함유된 점액질의 화합물이다. 후코이단의 미용효과는 우연히 한 연구원이 갈조 추출물을 맨 손으로 만지다 손에 있던 포진이 치유된 것을 발견한 이후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국내외 여러 학술자료에 따르면 후코이단의 보습력은 이미 뛰어난 보습제 중의 하나로 알려진 히알루론산의 보습력보다도 더 높은 보습력을 지니고 있으며 높은 안전성과 재생력, 항산화효과를 인정받아 전세계적으로 고가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후코이단 화장품만을 찾는 마니아층이 형성중일 정도로 고가임에도 인기리에 판매중이고 한국에서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흔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특정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인식하여 특정 피부부위를 공격함으로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후코이단은 생체밸런스 정상화 기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로 이 기능이 과민한 면역반응을 억제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염환자를 대상으로 후코이단을 적용 시험한 결과에서도 증상개선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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