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미술교육원 빅피쉬 아트와 리아트가 뉴욕 신갤러리와 손잡고 잭슨 폴록, 들라크루아, 발데사리, 모흘리 나기 등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관심을 끌었다.
뉴욕 신갤러리와 빅피쉬 아트, 리아트는 전시기간 중 미술 아뜰리에 입구를 로즈마리 화분 300개가 가득한 꽃집으로 꾸몄다. 해당 전시회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 잭슨 폴락,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 발데사리(Roberto Marcello Baldessari), 초현실주의 예술가인 모홀리 나기((Laszlo Moholy Nagy)와 만레이(Man Ray)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틀 만에 지역 주민과 미술을 배우는 학생, 컬렉터들까지 500여 명이 전시회를 방문했으며, 전시 마지막 날엔 잭슨 폴락의 1951년 원화를 공개하며 SNS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뉴욕의 ‘신갤러리’가 주관했다. 신홍규 대표가 운영하는 신 갤러리는 뉴욕 현지에서도 이색전시를 자주 큐레이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 미술교육원에서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공개한 것이다.
이소영 빅피쉬 미술 대표는 “꽃집이라는 콘셉트의 특별한 전시공간이 이틀간 많은 이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며 “무겁고 진지한 전시 관람 대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리아트 공간에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신홍규 신갤러리 대표 또한 “이번 팝업 전시는 미술을 볼 수 있는 장소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실제 미술을 접하고, 배우는 교육공간에서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공개한 이틀간의 전시가 모두에게 값진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피쉬 미술은 강남 대치동에 본원을 둔 어린이를 위한 현대미술교육 연구소이다. 지난 8년간 대치동 도곡동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리아트는 빅피쉬 미술과 ‘짝꿍 공간’의 개념으로 작년 2018년 빅피쉬 미술에서 오랜 시간 전임 에듀케이터로 활동한 이병철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리아트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미술공간’ 운영을 위해 다양한 아트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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