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러시아 미술사 강연에 클래식 공연을 접목한 렉쳐콘서트 <박물관에서 떠나는 러시아 여행>을 오는 10월 16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연다.
​이번 렉쳐콘서트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러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하였다.
1부에는 스테디셀러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안현배의 미술수업』의 저자인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러시아 미술, 두 가지 고민의 갈림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진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두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그리고 그 두 도시를 대표하는 에르미타쥬 미술관과 트레차코프 미술관을 둘러보며 서유럽을 향한 동경과 민족 내부를 향한 성찰 사이에서 갈등했던 러시아 미술의 고민을 들려줄 예정 이다.
2부에서는 ‘러시아 선율, 그 사랑스러운 우울증’을 주제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 인다.
무소륵스키로 대표되는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가 추구한 슬라브 민족음악과 차이콥스키의 슬라브적 색채,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제자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 짙은 선율로 구성된다.
국내 러시아 음악의 대표주자 베이스 이연성과 소프라노 김경림을 비롯,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라 스뱌트킨(А.Святкин), 옐례나 스뱌트끼나(Е.Святкина)가 정통 러시아 음악의 감수성을 전할 예정 이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잠시나마 러시아로 떠나보며 문화와 여유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본 공연은 객석 간 거리두기, 명부작성 및 철저한 방역을 시행 한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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