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그룹 ‘싹쓰리’부터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까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도 다시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복고에 요즘 감각을 더해 새롭게 즐긴다는 뜻의 뉴트로(New-tro)가 밀레니얼,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와 4050 세대에 호응을 얻으며 그때 그시절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거나, 과거 히트 상품을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부터 4050까지... 푸르밀, 추억의 ‘달고나라떼’로 인기몰이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달콤쌉싸름한 추억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상 컵 타입 신제품 ‘달고나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푸르밀은 달고나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진짜 달고나를 녹여냈으며, 부드러운 우유와 조화를 이뤄 더욱 진한 맛이 특징이다.


논커피(Non-Coffee) 음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간편한 컵 형태로 휴대, 이동이 용이해 더운 여름철 어디서나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패키지 디자인에는 추억의 달고나 뽑기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를 담아 복고 감성을 한껏 살렸다.

푸르밀 관계자는 “푸르밀 달고나라떼는 추억의 맛과 복고풍 패키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뉴트로 열풍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달달한 달고나라떼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탐앤탐스는 추억의 다방커피를 연상케 하는 '꼰대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꼰대라떼'는 기성세대들이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인 '나 때는 말이야'를 젊은 세대들이 '라떼는 말이야'로 바꿔 풍자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됐다.

탐앤탐스의 '꼰대라떼'는 달달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커피의 맛을 구현해 일명 '꼰대'라 불리는 기성세대가 즐겨 먹던 믹스커피의 맛을 표현했다.

탐앤탐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틱커피 MD 상품 '페니하우스'를 사용해 원두 본연의 맛을 살려 익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컵에는 '라떼는 말이야' 문구를 디자인한 스티커를 붙여 한층 재미를 더한다.

◆옛날 감성 그대로 패키지에 담았다

동원F&B는 국가대표 참치캔 ‘동원참치’에 복고풍 감성을 입힌 ‘동원참치 레트롯 캔’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레트롯 캔은 복고풍을 뜻하는 ‘레트로(Retro)’와 ‘트로트’의 합성어다.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한 참치캔 제품이다. ‘그때 그 참치가 돌아왔읍니다, 그 시절 추억 동원’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지난 1984년 당시의 동원참치 디자인을 반영하되 레트로 콘셉트로 재해석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레트롯 캔 출시에 앞서 정동원을 모델로 레트로 컨셉의 동원참치 신규 CF를 공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CJ프레시웨이 측과 협업해 프리미엄 '홈타입 아이스크림'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홈타입 아이스크림'은 흰우유와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초콜릿우유 4가지 맛의 474㎖ 용량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제조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유통·판매는 CJ프레시웨이가 담당한다.

이번 신제품 패키지는 서울우유협동조합 트레이드 마크인 우유 방울 무늬의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까지 동시에 담아냈다.

오비맥주는 뉴트로 콘셉트의 ‘오비라거’ 여름 패키지를 출시했다. 오비라거의 부드러운 맛을 직관적으로 담아낸 새 디자인이 이번 패키지의 포인트다.

오비라거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랄라베어’가 빨간 수영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구름 위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으며 오비라거에 사용되고 있는 ‘뉴트로 서체’로 ‘리미티드’라는 문구도 위트 있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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