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하는 차성수 금천구 국회의원 후보 © 노이람 기자


문) 1964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경공업 중심의 구로공단이 1980년대 이후에는 첨단산업단지인 지밸리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는 특히 지밸리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금천구 국회의원 차성수 후보님께서 ‘지밸리를 금천의 품으로’라는 공약을 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네. 현재 지밸리 약 60만평중 4분의 3이 넘는 46만평정도가 금천구 행정구역입니다. 이는 금천구 면적 395만평의 12%정도에 해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천구민은 지밸리를 금천구의 자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을텐데, 우선 1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천구민의 비중은 미약합니다. 또한 교통 연결이 미흡합니다. 그러다보니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부분이 미약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문) 그렇다면 차후보님이 생각하시는 대안은 무엇입니까?

답) 네. 현재 지밸리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가산업단지다 보니 관리는 금천구에서 주로 하면서 금천구에 기여하는 바는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밸리내의 기업시민들도 역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국가산업단지를 일반산업단지료 전환하는 것입니다. 세수관리를 직접 함으로써 관리의 주체가 좀 더 책임있게 지원함으로써 배후지로서의 금천구 기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일반산업단지로 전환되는 것이 ‘지밸리를 금천의 품’으로 안는다는 공약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조금 난해한데요. 더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답) 네. 국가산업단지는 관리의 주체가 중앙정부가 되다 보니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서울은 물론 금천구만의 독자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곤란하구요. 지밸리에서 나오는 세수들도 중앙정부로 대부분이 납부되어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일반산업단지로 전환되면 세수가 지자체에서 관리됨으로써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원방안 수립이 용이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간 17조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밸리 기업들의 세수는 금천구의 재정자립도를 서울의 어느 자치구 못지 않게 올려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이 지밸리는 물론 금천구에 재투자됨으로써 지밸리가 활성화되고, 금천구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므로 금천구민이 자부심을 갖게 되겠지요. 또한 현재 금천구내 지밸리에 신축중인 지식산업센타 만으로도 대략 2만5천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금천구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차후보님 잠깐 중간 질문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2만 5천개가 생긴다면 그 분들의 주거 문제에 대한 대안은 있으신가요?

답) 네. 제가 금천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를 지원함을써 지밸리내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한 지밸리하우스가 있습니다. 이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 수립과 실행이 이루어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차성수 후보가 그리는 지밸리 국제 종합 스포츠 센타 © 노이람 기자


문) 다시 본질문으로 돌아가서요. 차후보님은 지밸리를 금천의 품으로 안기위한 구체적 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답) 네. 지밸리내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금천구내 교통체계를 정비함으로써 금천구민이 쉽게 지밸리를 이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서울의 대표적인 아울렛 지역으로 자리잡은 지밸리내의 아울렛들과 금천구내 패션산업과 봉제산업을 연계하여 생산과 유통, 소비가 일체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밸리내의 견인주차장은 물론이고, 토지를 구입하여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종합 스포츠센타를 건설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금천구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구로공단 역사기념사업을 통하여 지밸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산업관광지역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들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금천구민들의 품에 안긴 4차산업혁명의 메카 지밸리를 만들겠습니다. /대담 노이람 기자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