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핸디즈 이미지 컷 © 핸디즈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정체된 공유 숙박업계에 합법적 모델 제시
- '코로나 19' 회복 이후 여행산업의 새로운 숙박형태 모색
요즘 국내 공유숙박시장의 활성은 요원하다. “공유숙박업" 관련 법안도 5년째 국회 계류중이고 최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제한적인 테스트베드가 마련되었지만, 글로벌처럼 시장이 활성화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현재,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의 대부분은 원룸 오피스텔로 불법영업이 대부분이다.

개별 호스트(운영자)의 단속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꾸준히 에어비앤비로 부업을 하는 호스트들이 늘어왔지만, 최근 부산에서는 오피스텔 14개를 불법으로 운영하다 적발되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사실상 암암리에 묵인되던 불법운영도 더이상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주)핸디즈는 “생활형숙박시설”을 통해 합법적인 공유숙박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과 호텔의 하이브리드 시설물로 숙박과 주거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018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이름에서 보이듯 법적으로 숙박업이 가능한 오피스텔 형태로 핸디즈와 같은 위탁업체가 꼭 필요하지만, 숙박업 영업신고를 통한 합법적인 에어비앤비 운영이 가능하다.
핸디즈는 4,500여 객실의 에어비앤비 숙소운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주로부터 직접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업을 준비했으며,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여 3개월만에 지젤시그니티 서초, 여수 웅천캐슬디아트 등 1,200여 객실 직영계약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3천 직영객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과 제주를 비롯한 주요 관광도시의 생활형숙박시설 시행사와 협약을 맺고 설계부터 분양, 운영까지 함께 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OYO와 같은 업체가 핸디즈와 유사한 방식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에는 A&O, 오스트레일리아의 Mad-Monkey 등 새로운 형태의 숙박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핸디즈는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유숙박시설을 오픈하며,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합법적이고 편안한 숙소를 제공하고, 합법적으로 호스팅을 하고자 하는 호스트에게는 임대를 통해 호스팅 기회를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핸디즈 정승호 대표는 “요원해진 규제완화의 기대감속에 이미 많은 공유숙박 관련업체가 사라져갔다. 버티고 살아남는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글로벌 형태의 공유숙박, 부동산 임대시장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가 숨쉬는 생태계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 사진=(주)핸디즈 로고 © 핸디즈 제공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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