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유럽, 2020년 새롭게 달라지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 발표

▲ 사진=유럽기차여행 © 레일유럽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유레일 글로벌 패스’, 올해 여행 가능 국가 33개로 확장 –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추가
- ‘스위스 트래블 패스’, 루체른 호수 보이는 ‘클레벤알프’ 올해 무료 산악 열차에 추가
- 스위스 파노라믹 열차 ‘빙하특급’과 ‘보랄펜 익스프레스’, 디자인 및 기술 업그레이드
세계 1위 유럽 철도 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이 2020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을 발표했다.

유럽 기차 여행의 필수품인 유레일 패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확장되거나 새로운 무료 산악열차가 추가됐으며 보랄펜 익스프레스 및 빙하특급 등 스위스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 사진=스위스클레벤알프 ©레일유럽 제공

패스 한 장으로 다양한 유럽 국가의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33개로 늘어난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올해 에스토니아(Estonia) 와 라트비아(Latvia)가 추가된다. 이로써 이제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발트 3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에스토니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진 유람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유레일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해당 유람선 예약 시 최대 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사진=스위스트래블패스 © 레일유럽 제공

또한 글로벌 패스가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있는 만큼 여행 일 수도 늘어났다. 1개월 내 3일, 5일 또는 7일 중 원하는 여행일 수만큼 골라 기차를 탈 수 있는 선택사용 패스 옵션 중 1개월 내 4일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종전의 1개월 내 3일 옵션은 단종된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0여 개 이상의 박물관 및 미술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역시 새해부터 혜택이 변경된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와 슈탄저호른, 슈토스 등의 산악열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유지되고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클레벤알프(Klewenalp)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혜택에 포함됐던 쉴트호른은 패스 소지자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사진=보랄펜익스프레스 © 레일유럽 제공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90주년을 맞이하는 빙하특급은1등석과 2등석의 디자인 및 기술 서비스를 완전 개조한 새로운 열차를 2021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스위스 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보랄펜 익스프레스’의 루체른과 생 갈렌 노선엔 이미 새로운 열차가 도입돼 운행 중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황동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열차 모두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칸이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위한 가족 객차도 신설됐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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