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거제도 퓨전 굴 맛집의 굴요리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행지인 거제도는 겨울여행에도 손색없는 곳이다.

겨울임에도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온난한 기후로 활동에 불편이 없으며, 제철 맞은 굴을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또한, 무료여행지들도 많아 가벼운 주머니로도 눈을 호강시켜줄 만한 관광지들도 많다.
우선 ‘공곶이’는 연중무휴에 무료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곳은 거제 8경에 해당하며, 영화 종려나무숲의 배경으로 나온 촬영지다.

노부부가 호미 하나로 일구어낸 수목원이며, 그러기에 무료로 개방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깊은 곳이라고 한다. 예구마을 포구에서 산 정상에 올라가면 수선화와 바다뷰가 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정상까지는 20분여 소요된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볼 만하다.
또 다른 거제 8경으로 찾아본다면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가 있다. 두 곳 사이의 거리가 직선으로 1km도 되지 않을 만큼 가까우니 같이 돌아보는 것이 좋다. 바람의 언덕 쪽에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 유료 모두 이용 가능하다.
우선 바람의 언덕은 거제 8경답게 확 트인 남해바다와 거제 해안선이 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그 이름답게 해풍이 많이 불어 키가 작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고, 언덕 윗자락에는 동백나무군락이 자리하고 있다.
반대편에 위치한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 할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주변의 해안경관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어우러진 운치가 가득하다. 드라마 회전목마, 종려나무숲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가조도’ 또한 무료입장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거제도에는 수많은 섬들이 있다. 거제도와 연결된 섬 중에 가조 연륙교로 개통된 곳이며, 가조도라는 섬의 명칭은 거제도를 ‘도와준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차로 가조도를 한 바퀴 돌아다니며 일주를 할 수 있기에 더욱 여행자에게 각광을 받는 곳이다. 여행자들이 묵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가벼운 주머니로 눈에 멋진 경관을 담았다면, 돈이 쓰더라도 꼭 가봐야 하는 곳이 바로 거제도 맛집이다. 거제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굴 생산지인 만큼 유난히도 굴 맛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포로수용소 굴 구이집’은 전통적인 거제도 굴 구이 방식의 조리법으로 시작해 퓨전 굴요리로 거제도를 맛으로 알리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굴을 생굴이나 구이로만 먹는다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고 다양한 재료와 접목해 굴 구이는 물론 굴무침, 굴탕수, 굴전, 굴전골, 굴죽 등 퓨전 음식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이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세트로 가성비 좋은 코스메뉴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현지인들도 찾는 맛집이라고 알려져 방문객이 많으니 러시아워타임을 피해가는 것이 좋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약 100여석의 인원과 주차공간으로 단체 관광객들도 방문에 불편함이 없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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