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로스로드 키친 내부 다이닝 룸 © Crossroads Kitchen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비건 패션 위크를 개최하거나, 비건 고기 제조업체가 생기는 등, 로스앤젤레스가 전 세계적으로 부는 비건 열풍에 맞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20년 L.A.의 미식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테마 중 하나로 비건 음식이 꼽힐 만큼, L.A.의 먹거리에서 비건 열풍이 거세다.

비건 패티를 활용한 버거,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빵, 아이스크림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종류의 비건 메뉴를 L.A.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 비건의 달’인 11월을 맞이해 로스앤젤레스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비건 음식들을 알아보자.
* 비건 식사 메뉴에 대하여


▲ 사진=허니비 버거에서 판매하는 비건 버거 ©Honeybee Burger 제공

L.A.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쉽게 비건 메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 경기장에서도 다양한 비건 푸드를 만날 수 있다. 베니스 비치의 애벗 키니 대로에 위치한 부처스 도터(Butcher’s Daughter)는 채소와 과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채식 요리를 판매한다.

근대, 감자 등의 채소와 콩으로 만든 베이컨 등으로 요리한 부처스 보울(Butcher’s Bowl)을 비롯해, 다양한 조식 및 브런치 메뉴와 주스,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다. 패스트푸드 음식점 허니비 버거(Honeybee Burger)는 비건 패티를 활용한 버거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단계별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바이 클로이(by CHLOE),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의 비건 레스토랑 크로스로드 키친(Crossroads Kitchen)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비건 메뉴를 판매한다.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경기장인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 역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비건 푸드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 비건 디저트에 대하여


▲ 사진=반 리우웬 아이스크림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 Van Leeuwen Ice Cream 제공

L.A.에서는 식사에서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풀코스를 비건식으로 즐겨보자. 프랑스의 대표 제과점인 라뒤레(Ladurée)가 로스앤젤레스에 비건 메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체인점을 첫 오픈했다.

유명 비건 셰프인 매튜 케니(Matthew Kenney)가 총괄하는 이 곳에서 비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 요리를 체험해 보자.

한편, 시나몬 롤 체인점인 시나홀릭(Cinnaholic)은 100% 비건 재료로 베이킹을 한 시나몬 롤을 판매하며, DIY 도넛을 취급하는 도넛 프렌드(Donut Friend) 역시 모든 도넛에 계란과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로컬 제과점이다.

반 리우웬 아이스크림(Van Leeuwen Ice Cream)과 카인드크림(KindKreme), 프레스드 쥬서리(Pressed Juicery) 등에서는 비건 재료를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비건 안주
엄격한 채식주의자라면 주류뿐 아니라 안주의 성분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L.A.에서는 비건 안주마저 선택의 폭이 넓다.

다운타운 L.A. 인근에 위치한 빌먼스(Beelman’s)는 기존의 영국식 펍 컨셉에서 퓨전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레스토랑 겸 바로 탈바꿈했다.


▲ 사진=빌먼스에서 판매하는 비건 메뉴 © Beelmans 제공

생맥주, 열대 칵테일과 함께 아시안 및 라틴 음식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제공한다.

텍스-멕스(Tex-Mex: 텍사스와 멕시칸 퓨전 스타일) 요리를 판매하는 바 아마(Bar Amá)는 정기 운영하는 수퍼 나초 아워(Super Nacho Hour) 기간에 비건 나초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비건 소시지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제이스 바(Jay’s Bar), 부어스트퀴세 DTLA(Wurstküche DTLA) 역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L.A.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비건 메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스앤젤레스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소개
로스앤젤레스관광청(Los Angeles Tourism & Convention Board)은 비영리 기관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숙박시설 및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공식 지역마케팅 및 세일즈 기관이다.

로스앤젤레스는 역동적이며 다채로운 관광지이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를 환영하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를 구성하는 30개 이상의 다양한 지역에서는 풍부한 문화와 각 지역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연중 300일 이상의 온화한 날씨, 120km 길이의 아름다운 해안선,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 영향력 있는 셰프들이 이끄는 독창적인 음식 문화를 자랑한다.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및 스포츠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는 연간 5,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즐겁게 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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