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돌 출신 유명 BJ로부터 로맨스스캠을 당했다는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습니다”라는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아프리카TV 닉네임 뭉크뭉이라 소개하며 로맨스 스캠 피해를 주장했다.


그는 글을 게시한 이유에 대해 “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작성한다”고 설명하며 여 BJ를 만났던 정황에 대해 소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여 BJ는 처음 팬의 입장으로 만나게 됐으나 이후 서서히 BJ와 팬 관계 이상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여 BJ가 자신의 다리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고, 작성자에게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을 통해 자시과 BJ의 관계를 설명했다.


최근 그는 더욱 진지한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으나 BJ로부터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생각했다.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다”라는 대답을 들었다며 “이성의 감정이 없는 남자에게 방송용 폰이 아닌 개인 휴대폰 번호와 집주소를 알려주고, 아파트 현관을 지나 집 문 앞까지 동행하며, 이제 일어났다고 본인 다리 사진을 보내고,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시켜주나”라며 BJ를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BJ를 위해 별풍선을 비롯해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 총 10억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주장하며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별풍선 환불이나 선물을 되돌려 받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다만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나 무책임한 행동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성적인 느낌이 아니라 그저 동생으로서 잘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면 이런 저의 행동에 부담을 느꼈어야 정상 아닐까? 1년 동안 수 없이 만나고 수 많은 선물을 할 때, 선을 그었어야 맞는 것 아니었을까?”라며 BJ의 행동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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