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 계의 ‘슈퍼볼’로 통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개최

▲ 사진=제28회 하와이키 누이 바아 국제대회 © 타히티관광청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인 '하와이키 누이 바아(Hawaiki Nui Va'a)' 국제대회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타히티의 섬들’인 후아히네, 라이아테아, 타하와 보라보라섬에서 개최된다.
199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하와이키 누이 바아’는 현재 아웃리거 카누 레이스 계의 슈퍼볼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경기는 6인이 한 팀을 이뤄 팀원 변경 없이 약 129Km 거리의 세 구간을 3일에 걸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타히티의 섬들’ 출신인 폴리네시안들 이외에도 프랑스, 미국, 독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00여 개 이상의 팀이 참여해 레이스를 펼치게 되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개인 카누 또는 보트를 타고 물 위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등 뜨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사진=제28회 하와이키 누이 바아 국제대회 © 타히티관광청 제공

이번 경기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차 : 후아히네 섬부터 라이아테아 섬까지의 오픈 오션(외해) 44.5km 구간을 패들링
2일차 : 라이아테아 섬의 라군에서 출발해 타하섬을 섬을 도는 약 26km의 스피드 레이싱
3일차 : 타하에서 보라보라섬의 결승선까지 58.2km 구간을 완주. 결승선은 보라보라섬의 마티라 해변에 위치


▲ 사진=제28회 하와이키 누이 바아 국제대회 © 타히티관광청 제공

최종 레이스를 통과한 1등부터 15등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부여된다. 참가 등록은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한화 약 30만 원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히티 여행 정보]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알려진 ‘타히티의 섬들’은 5개 제도(소시에테, 투아모투, 마르키즈, 오스트랄, 갬비어)로 나뉜 총 118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에 한국인에게는 타히티, 모레아와 보라보라섬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타히티의 수도인 파페에테까지는 타히티 국적 항공사인 에어 타히티 누이가 일본의 도쿄 나리타 연결편을 주 2회 운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을 경유하여서도 파페에테까지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부터는 에어 뉴질랜드에서 인천-오클랜드 직항편을 20여 년 만에 다시 운행하게 되어 타히티로 가는 항공 옵션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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